[신임교원 인터뷰] 컴퓨터 구조, CPU, GPU, Memory system 연구 <오윤호 교수 인터뷰>
- 정보통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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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3
정보통신대학은 2021학년도 1학기에 신임교원 4명을 임용했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들로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정보통신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 오윤호 교수님을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정보통신대학 홍보센터장 김용석 교수, 박미현 직원이 온라인으로 만났다.
컴퓨터 구조, CPU, GPU, Memory system 구조 설계 전공의 '오윤호 교수'를 소개한다.
ㅣ신임교원 인터뷰
Q1. 교수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1학기부터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공학부 조교수로 부임한 오윤호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요. 성대에 부임하기 전에는 스위스의 로잔연방공과대학교 (EPFL)에서 박사후 연구원 자격으로 일하였습니다. 박사 과정 동안에는 미국 Los Angeles에 있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1년간 Visiting graduate scholar 자격으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박사 진학 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3년간 Software Engineer로 일하였습니다.
Q2. 우리대학 신임 교수님이 되신 소감은 어떠하신가요?
제가 연구하는 분야에서 성균관대학교는 최고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내는 학교입니다. 그동안 연구를 진행하면서, 성균관대학교에서 나온 논문들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요. 이렇게 좋은 학교에 교수로 부임하게 되어서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Q3. 그동안 연구하신 분야와 앞으로 우리 대학에서 연구하실 분야는 무엇인가요?
제 연구 분야는 컴퓨터 구조이고, 주로 CPU, GPU, 그리고 Memory system 구조 설계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에서는 차세대 Datacenter 용 프로세서 및 메모리 시스템 구조, deep learning accelerator 및 기반 시스템 구조에 대해 연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datacenter용 OS 및 software stack의 성능 향상 기법과 throughput processor의 성능 향상을 위한 parallel programming 관련 연구도 수행할 계획입니다.
Q4. 많은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하며, 취업 혹은 대학원 진학 등,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교수님의 대학생활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공부에 전념 혹은 동아리 활동 등 외부 활동도 많이 하셨는지요?)
학부 시절에는 반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같은 과 친구들이나, 다른 과에 있는 고등학교 동창들, 또는 그 친구들의 친구들.. 이렇게 무작위로 어울려 다니고, 놀고 그랬었습니다.
저는 학부 시절부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른 진로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목표는 그렇게 정했는데.. 1, 2학년 때에는 친구들하고 너무 놀다 보니 성적에 위기가 왔습니다. 군대를 갔다 오고 나니까 위기감이 몰려오더라고요. 그래서 3학년 이후로는 좀 정신 차리고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1, 2학년 때 너무 놀아버려서, 3학년 1학기에 정말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었어요. 이전에 잘 놀았던 대가를 혹독히 치렀죠. 그다음에는 다행히 좀 나아졌습니다.
Q5. 학부생 때 대학시절 교수님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교수의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컴퓨터 시스템 관련 연구를 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연구를 학교에서 해야 하는지, 회사에서 해야 하는지조차도 몰랐어요. 막연히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대학교에 와서야 교수가 되는 것이 제가 원하는 연구를 직접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죠.
교수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제 지도 교수님 영향도 매우 컸어요. 제가 학부생일 때, 제가 다니던 학교에 컴퓨터 구조를 강의하시던 교수님들은 계셨지만, 그분들께서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서 연구를 하시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3학년이었을 때, 한 신임 교수님 (지금의 제 지도 교수님)께서 부임하셔서 이 분야 연구에 대해 수업 시간에 소개를 많이 해주셨죠. 그리고 제 지도 교수님께서 강의를 정말 잘 해주셔서,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강의를 다 듣고 난 다음에 ’무조건 이 분의 연구실에 가서 일단 열심히 연구를 하자. 정말 열심히 해서 교수직에 도전해보자.‘라고 결심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기대하는 점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자전기공학은 굉장히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포함하는데요. 이 점이 우리 전공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점 때문에 학생들이 전공 공부할 때 많이 힘들긴 한데요. 잘 견디고 꾸준히 공부하시면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들 어려운 점 잘 이겨내시고 학문적 성취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컴퓨터 구조 분야의 연구는 정말 재미있고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학부 또는 대학원 과정에서 이 분야 관련 지식을 많이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들도 저와 같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설명 : 맨위 김용석 교수와 화상 인터뷰하는 오윤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