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합격자 김정훈 동문(전자전기공학부 13)
- 정보통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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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5
변리사 합격자
김정훈 동문(전자전기공학부 13)
김정훈 변리사는 약 3년 7개월의 수험 기간을 보냈던 만큼 시험의 평균적인 수험 기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빠른 합격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내용 이해와 논점별 강약 조절하는 공부가 특히 필요한 것 같다고 하는데요. 2020년 김정훈 변리사 합격자를 모시고 수험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정보통신대학 홍보센터장 김용석 교수, 박미현 직원이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지금부터 김정훈 변리사를 만나볼까요?
ㅣ안녕하세요.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부모님과 대학 졸업 후 취업문제로 얘기를 하게 되었고, 변리사라는 전문직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변리사라는 직업만 들어봤을 뿐 하는 일, 직업 전망에 대해서는 몰랐었고, 인터넷을 통해 변리사가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공 공부해서 시험을 보고 학점을 잘 받는 것과 별개로 전공과 적성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던 저는 결국 변리사라는 전문직에 발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변리사 전문학원의 설명회를 듣게 되었고 변리사로서 전문가의 삶을 살기 위해 변리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다짐했습니다.
ㅣ처음 시험 준비를 하던 해에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수험 생활이 궁금합니다.
제가 1차 시험을 처음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는 3학년 1학기 재학중이었습니다. 3학년부터는 전공심화 수업도 수강 중이어서 1차 시험과 학교생활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1차 시험이 우선이었던 저는 3월 한 달간 학교 수업과 과제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민법강의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4월에는 중간고사 1주 남겨 놓고 민법 복습과 기출문제를 3년치 풀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5월 시작하면서 다시 학교 수업 등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특허법, 상표법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조문을 암기했습니다. 17년도 9월부터 휴학을 해서 전업으로 공부했습니다. 18년도 1차 시험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춰져서 2차 준비 기간이 많이 부족했고, 제대로 준비도 못 한 채로 시험장에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ㅣ변리사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첫 번째로 힘들었던 부분은 변리사 시험이 상대평가다 보니까 옆에 공부하는 고시반원을 보고 있으면 고시반 밖을 나와 쉴 때조차 스트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루 공부가 완전히 끝나고 집에 가서 쉬기 전까지는 되도록 고시반에 계속 있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힘들었던 부분은 올해 당장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었습니다. 수험 기간이 길어질수록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는 생각과 동시에 이번에 떨어지면 1년을 또 어떻게 기다리지 하는 생각이 반복되었습니다. 시험은 합격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하면 공부했던 것을 이용할 수 없다는 생각에 죽기 살기로 시험장 들어가는 순간까지 버텼던 것 같습니다.
ㅣ변리사를 준비하며 학교에서 도움을 받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2차 시험을 처음 봤을 때는 집에서 혼자 공부를 했었는데 시험 정보도 많이 부족했고 1차 시험 발표 후에 바로 고시반 지원했어야 되는데 하는 후회가 생겨 18년 9월 운용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시반에서는 교수님들의 특강, 답안지 첨삭, 특강자료 제공, 장학금, 도서지원, 열람실 제공 등을 해주었고, 교수님들의 특강, 특강자료, 스터디룸 제공이 그 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ㅣ본인만의 합격 비결 또는 팁은 무엇인가요?
고시는 엉덩이싸움이라고 합니다. 저는 책상에 한 번 앉으면 적어도 2시간은 앉아 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앉아 있는 시간 모두 집중했던 것은 아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시 앉아 공부에 집중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한 번 앉을 때 오래 앉아 있으려고 했고, 앉아서는 공부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3년 7개월의 수험 기간을 보냈던 만큼 변리사 시험의 평균적인 수험 기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빠른 합격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내용이해와 논점별 강약조절하는 공부가 특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공부한 것이 답안 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제 유형별로 답안 작성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ㅣ마지막으로 변리사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공부하다 보면 1년 공부하고 “생동차”합격한 사람도 있더라.. 2년 공부하고 “기득”합격하면 진짜 잘한 거다. 라는 얘기를 들으실 겁니다. 저도 “생동차”합격이 실제로 있다는 얘기를 듣고 생동차로 합격하기 위해 무리하게 1차 시험 보기 전부터 2차 준비를 미리 했었으니까요. 그러한 결심이 있었기에 2차 시험 세 번만에 합격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준비하다보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진입 순서는 있어도 합격 순서는 없는 이 시험에서 노력에 비례하여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게 되는 학우분들... 수험계 밖에서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설명 : 맨위 김용석 교수와 화상 인터뷰하는 김정훈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