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동 명예 교수, 장애인 접근성 반영한 인터랙션 아트 '침묵의 공명' 경주 HICO서 선보여
- 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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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4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조준동 명예교수가 제작한 디지털 인터랙션 아트 작품 '침묵의 공명'이 지난 9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서 전시됐다.
이번 작품은 관람객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청동 조각상에 직접 손을 대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용자-조각상 인터랙션 디지털 아트로, 시각·청각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도록 촉각·음성 인터랙션 기술을 중심에 두고 설계했다.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동양의 반가사유상과 서양의 '생각하는 사람'을 나란히 놓아 '고뇌'와 '자비'라는 두 가지 마음의 태도를 비교하는 여정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실물 크기 촉각 복제 조각상을 만지고 음성 내레이션과 AI 챗봇의 해설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의 청동 복제 조각상은 (주)WIPCO와 (주)장인아트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주)WIPCO 김호용 대표는 청동 조각상의 3D 문서화 및 촉각 제작을 담당하는 한편 전시 기획과 전시실 준비 작업에도 함께했다. 장애인문화복지접근성연구소 육근해 대표는 장애인 접근성 관련 자문을 담당해 작품 전반에 배리어프리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침묵의 공명'은 웹 접근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온라인 체험이 가능하다.
'침묵의 공명' 전시 작품은 이번 경주 전시에 이어 오는 9월 20일(일)부터 21일(월)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예술 창작의 사례로 더 폭넓은 관람객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