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직렬, 기술고시 합격자 박주태 동문(반도체시스템공학과 09) 인터뷰
- 정보통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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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1
전기직렬, 기술고시 합격자
박주태 동문(반도체시스템공학과 09) 인터뷰
2020년도 5급 공채 기술직(기술고시)에서 우리대학은 기계, 전기, 건축, 통신직렬에서 다양하게 합격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전지직렬에 최종 합격한 박주태 동문(전기직렬 09)의 수험생 생활부터 최종 합격한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는 박주태 동문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정보통신대학 홍보센터장 김용석 교수, 박미현 직원이 온라인으로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ㅣ2020 5급 기술(기술고시)에 합격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 합격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매우 기쁩니다. 1년 더 고시를 안 해도 되는 이유보다는,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어서, 제가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유가 매우 컸습니다. 1년 더 일찍 저의 꿈을 펼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ㅣ공직자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아의 실현과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공직에 지원하기 전 대기업에 2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여 의미와 보람을 찾긴 하였지만 직접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기 어렵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자연스럽게 공직에 관심을 두게 되었으며, 본격적인 공부를 위해 퇴사를 하였습니다.
ㅣ기술고시에 합격한 나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공부를 하기 전 본인에 대한 파악을 우선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의지가 약한 편이며 충동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고시반에 입실하였으며, 전공 스터디 뿐만 아니라 생활스터디도 하면서 강제적인 요소를 많이 두었습니다. 또한 정신적으로 피로가 빨리 오는 편이라 오전에 최대한 집중하여 공부했습니다.
공부 방법으로는 다 회독을 통해 문제 푸는 속도를 높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한문제 정도를 제외하고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머지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빨리 푼 후, 한 문제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풀었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ㅣ고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그만두고 싶은 충동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 슬럼프를 겪기 쉬울 텐데요.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슬럼프의 요인을 분석하여 최대한 슬럼프를 줄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특히나 외적인 요인들은 원천 차단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술자리나 과한 핸드폰 사용 등은 자괴감으로 이어지며 후에 슬럼프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핸드폰 자체는 원천 차단함으로써 외부 요인에 의한 슬럼프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내적인 요인으로 인해 슬럼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육체적·정신적 피로, 혹은 계획한 공부에 대한 미흡 등으로 인해 슬럼프가 종종 온 걸로 기억합니다. 그럴 때는 이전 합격자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ㅣ앞으로 공직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공직자로의 목표, 꿈을 알려 주세요.
사무관은 국가 정책의 초기 기안자입니다. 저는 중소벤처기업부에 가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 기술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정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공직자로서의 목표는 저의 이름을 건 브랜드 정책을 만들어 실현하는 것입니다.
ㅣ마지막으로 기술고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나를 쥐려면 하나를 놓아야 합니다. 저는 고시공부를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무관이란 자리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시에 진입하기 전 본인의 직업관과 국가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시되, 일단 시작하였다면 위대한 열정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진 설명 : 맨위 김용석 교수와 화상 인터뷰하는 박주태 동문]